생각 정리 습관 후기

나는 물건은 정말 잘 정리하는데 생각정리는 못한다. 잡념이 많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설명을 어떤식으로 해야 잘 전달이 될까 고민스럽다. 글을 쓰는데 머리가 멍해지고 점점 글이 숲으로 빠져 어떻게 정리를 해야될지 모르겠다. 그러는 와중에 아주 반가운 책을 만났다.

일본 닛산 자동차에서 경영분석을 담당했던 저자가 쓴 ‘생각 정리 습관’이다.

이 책의 구성은 기획, 정보, 설득, 전달, 발상 5분야로 나눠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보고서 빨리 만드는 법, 회의록 작성법, 메일 보내는 방법, 쓸대없는 정보 분별 방법 등 실무에 정말 도움이 되는 주옥같은 팁들이 많아서 사무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다.

이런 자기계발 책은 무엇보다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앞 부분에 마크 저커버그, 오바마, 스티브 잡스 같은 이시대의 위대한 사람들을 내세워 실전 사례들이나 표나 그림등을 통해 알기쉽게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항상 기-승-전-결식 문서들을 만들어야 된다고 배웠던 지난 날들에 저자는 결론부터 이야기 해야된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상당히 짜릿한 발상이 아닌가 생각했고 나또한 성격이 급해서 항상 결론부터 듣고싶어 하기도 했다는걸 반추해 볼 때 와닿았던 구절이었다.

또한 문서를 개괄식으로 바꾸고 시각화해 전달력을 높이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간단한 방식으로 회의 시간 좀 줄일 수 있다는 희망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는데 내용이 얼핍 알고 있는 사실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느낌이다

저자의 말처럼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말에 절실히 공감한다.

기획, 정보, 설득, 전달, 발상에 앞에 실천을 해야하는게 또 숙제다.

‘맞아..저래야지’ 하면서 반성하기도 하고 2021년을 맞아서 새롭게 새출발하는 기분으로 환기가됬던, 어제보다 더 촘촘한 나의 삶에 다가가는데 기폭제가 된 책.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