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도 모르는 회사의 숨은 돈 후기

왠지 모르면 손해 볼 것 같고 비밀스럽고 은밀해 보이는 책 제목이 인상적이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인지 부쩍 재테크에 관심이 가서 저렇게 표지에 “돈”이라고 적혀있기만 해도 눈길이 간다. 내가 중소기업을 운영하지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딱히 계획은 없지만 뭐든 읽어두면 언젠가 도움 되는 것이 책이고, 우리의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신박하기 때문이다.

‘사장님도 모르는 회사의 숨은 돈’의 의미는 곧 절세를 의미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절세방법과 전락적인 리스크 방지를 위한 어떤 관리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손실을 이익으로 바꿔주는 약간의 솔루션이 담겼다.

책에서 말하는 중요해 보이는 몇 가지 팁을 적어보자면 장부정리를 꼼꼼하고 잘 해서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은 내지 말자, 법인 정관을 매년 변경되는 세법 등에 맞춰 정리하고 절대적인 기재 사항을 넣는다, 신용평가 구조를 이해하고 기업 신용도를 올린다, 정책 자금 우선 대상 기업이 된다,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으로 절세에 성공하자, 영업권 평가를 통한 절세 등 송현채 저자의 실제 컨설팅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언한다. 이 외에도 국세청의 동향이나 달라지는 노무 이슈 등을 같이 넣어 전반적인 사항을 알 수 있어 시장을 읽는 데 도움이 된다.

이익 창출과 상향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절세’를 통해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하는 부분이 좋았다. 항상 매출을 올리려고만 했지 고정적으로 나가는 세금을 줄여보려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이디어가 좋다.

나는 사업가가 아니라서 깊은 공감은 어려웠지만 사업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부분에서 고려하고 생각해 볼 것이 많고 특히나 책 부록에 있는 ‘법인사업장의 세금 신고’ 시기라던가 ‘연간 세무 일정표’를 보고 있자니 크기와 상관없이 어떤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할 일이 많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는지 알 수 있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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