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다한 요리 후기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향신료 마늘. 외국에서는 마늘을 말 그대로 향신료로 아주 약간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마늘을 빼놓은 반찬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애정 하는 식재료이다.

나 또한 모든 음식에 마늘을 넣어야 제맛이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고기를 구울 때 족발을 먹을 때 또는 반찬으로 때로는 생으로도 먹고 있어 마늘과 관련된 요리를 소개한 ‘마늘이 다한 요리’ 책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마늘이 다한 요리’에서는 마늘에 10대 효능, 마늘을 먹기 전에 꼭 알면 좋은 것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과 더불어 마늘이 곁들어진 34종의 폭넓은 요리들의 레피가 담겼다.

더불어 소개가 된 요리들의 사진과 요리 과정이 담긴 사진까지 정갈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여 보면서도 절로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정말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마늘 칩이라던가 건강한 재료만을 이용해 만든 바삭 두부 마늘 스테이크와 마늘 매콤 소스나 마늘 오일 소스가 눈에 띄었다. 아쉬웠던 부분은 좋은 마늘을 고르는 방법이나 손질하는 팁과 같은 내용도 들어있으면 마늘을 이용해 요리하는데 더 도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있었다.

책을 보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늘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으면서도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에 따른 살균 및 항균작용, 몸이 피로할 때에도 마늘이 도움 된다는 것, 혈압과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 등의 마늘 효능을 보면서 일전에 2003년도에 ‘사스’가 중국에서 대유행했음에도 가까운 한국에서는 감염자가 3명에 그친 이유가 마늘 덕이라는 기사가 떠오르기도 했다.

가까이 있고 자주 사용하는데도 어물쩍 알고 있는 마늘에 대한 효능이라던가 마늘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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